안정상(No-Normal)

〈No-normal in wonder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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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ormal in wonderland

다수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 속 정상의 기준은 개인의 주체적인 선택을 어렵게 한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다수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만 결정하고, 그 틀 밖을 벗어나는 것들을 비정상이라고 인식한다. 〈No-normal in Wonderland〉는 사회가 말하고 있는 ‘정상성’과 타인의 시선 속에서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는 것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각 레벨 속 각기 다른 상황들을 마주하며 규칙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맞이하며 플레이를 지속하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을 겪으며 마지막 레벨에 도달했을 때, 플레이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작품 속 규칙은 소사회 역할을 하며, 플레이어는 규칙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선택 역시 게임 속 규칙에 의해 짜인 반쪽짜리 자유이다. 플레이어는 이 반쪽짜리 자유 속에서 규칙에 순응할지 자신만의 길을 갈지 판단하며, 게임 속 사회의 ‘불편한 시선’과 ‘자유’라는 선택지 안에서 앞으로 나아간다.

사회 속에서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는 일이란 어떤 일일까. 다수의 의견이 절대적 진리가 되는 우리 사회에서,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가 잠깐이나마 정상성의 전복과 그에 따른 해방감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노-노말’한 모든 존재와 행보를 응원합니다!

안정상

안정상은 ‘정상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고자 그래픽 인터랙티브 작업을 하는 강은경, 아트게임을 창작/제작하는 박지혜, generative art와 audio-visual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젝션 맵핑 비주얼 디자인을 하는 임지수, 극예술 미술파트 디자이너이자 시노그라퍼로 활동하는 윤보라, 이 4인이 모여 구성한 팀이다.

강은경(Eunkyeonng Kang)
Project Manager

멀티미디어영상을 전공하며 예술은 감정과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하여 그의 전달자가 되고자 그래픽을 사용한 인터랙티브 작업을 하고 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현실에서의 비현실 확장에 대하여 여러 미디어 매체를 이용하여 구현해내려 연구하고 있다.

박지혜(Jihye Park)
Level Design

레벨 디자인을 맡은 박지혜는 인터렉션 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졸업 후 게임 아트 제작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된 작업의 주제로 기술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양상과 이야기들을 다루고 작품 인터렉션 방식에 있어 게임의 플레이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다.

윤보라(Bora Youn)
Programming

개발 및 레벨 디자인을 맡은 윤보라는 공간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세트(극공간), 인물(의상, 인형), 소품(오브제) 등을 통해 시각화하여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는 무대·의상·인형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극예술 미술파트 디자이너에서 더 나아가 시노그라퍼로서 극공간 안에서 ‘저마다의 세상을 일구며 살아가는, 조금은 이상해서 오해받기 쉬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작업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관객들이 극공간 안에서 오브제를 활용한 놀이적 행위를 통해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극공간 확장 방안에 대해 연구 중이다.

임지수(Jisoo Lim)
Graphic Design

멀티미디어 영상을 전공하고 있으며 generative art와 audio-visual 작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연극, 공연 등의 프로젝션 매핑 비주얼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Team inter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