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 포퍼먼스

땜장이들

〈야단법석〉

야단법석

탈춤은 어떠한 형식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함을 가지고 있다. 모두가 디지털 공간에서 소통을 외치고 만남의 장소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외침은 공허해 보인다. 어느 때보다 진정한 소통과 만남이 중요해진 지금, 어쩌면 가상 공간이야말로 탈춤의 정신이 펼쳐지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야단법석(Hustle)’은 관람객이 웹을 통해 가상 공연과 연결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가상 공연뿐만 아니라, 관람을 위한 ‘길’을 함께 고려하여 공연을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 몰입감을 부여하고자 한다.

땜장이들

“땜장이들”은 디지털로 이주해 온 무연고의 존재들을 잇는 땜장이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며 현실에서 가상으로 옮겨오며 연고지를 잃는 이미지와 사람, 그 외 수많은 것들이 엮어서 만들어진 혼종적 경험을 탐구하고자 한다. 땜쟁이들은 한예종의 미술원과 전통예술원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김래균은 사회의 내부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와 현상들을 디지털 미디어를 매개로 보여주고자 한다. 몰입과 거리 두기의 장치를 통해 유희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현실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지닌 작업을 지향한다.

유태양은 웹 혹은 디지털 가상 공간을 기반으로 한 작업에 관심이 있다. 기술과 미디어가 만들어 낸 또 다른 관습을 비틀어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김현기는 탈춤을 전공하며 전통 탈춤의 원형뿐 아니라, 전통 탈춤의 춤사위들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작업을 고민하고 시도해 보고 있다.

손병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탈춤을 전공으로 하며 기술과 탈춤이 접목되었을 때 어떠한 재미있는 작품이 나올지 기대하며 여러 가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또, 해외 무대를 목표로 개인 작품을 만들고자 하며 창작개발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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